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영화 심야식당 Midnight Diner

by info 2021. 12. 13.

출처 naver 심야식당

나포리탄 이야기

타마코는 스폰을 받으며 살아가는 여자이다. 그녀의 물주가 죽게 된다. 그의 유언장에 본인 이야기가 없었다. 하지만 그 유언장은 조작되었고, 그녀도 유산을 일부 받게 된다. 그녀는 유산을 받고, 새로 만나고 있던 하지메와 헤어진다. 사람들은 그러한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녀는 나쁜 돈, 좋은 돈은 따로 있지 않다고 말한다. 그녀는 돈은 남의 주머니에 내 주머니로 옮겨오면 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 사람들은 남에게 의지하다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녀는 나포리탄 음식을 좋아한다. 고향에서는 나름 비싼 음식이었다. 나포리탄은 일본식 파스타 요리이다. 주로 토마토케첩을 사용하고 급식에 자주 나오는 요리이다. 철판 위에 계란지단을 만들고 토마토 파스타를 올려주면 된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마 밥 이야기

미치루는 너무 배가 고파서 심야식당에 들어간다. 그녀는 식당에서 음식을 다 먹은 뒤, 돈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간다. 하지만 그녀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식당에 돌아오고 사과한다. 마스터는 팔목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팔목이 나아질 때까지 그녀가 식당 보조 업무를 맡게 한다. 그리고 그녀는 잠시 식당 2층에서 거주를 하고, 식당일을 배운다. 미치루는 과거에 사기를 당하고 실연하고, 상처가 남아있다. 전 남자 친구가 식당에 찾아오지만 이웃인 경찰관이 도와준다. 이렇게 그녀는 식당에서 보조업무를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점점 마음이 차분해진다. 마스터의 팔목이 완치되고 미치루는 다른 식당에서 일하게 된다. 출근 마지막 날 그에게 마 밥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한다. 마 밥은 마를 갈아서 뜨거운 밥에 올려 먹는다. 미치루는 모둠 찜을 만들어서 그에게 선물한다.

단골손님들 스토리

아케미는 불륜관계를 즐기다가 남자로부터 차였다. 그녀는 너무 괴로워 후쿠시마 자원봉자를 갔다. 사람들은 친절했지만 그녀는 그들로부터 또 도망쳤다. 그녀는 겐조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겐조는 히로시마에서 아케미를 찾아서 도쿄까지 왔다. 그는 후쿠오카 사건의 피해자이다. 후쿠오카 사건으로 아내도 잃게 된다. 아내의 시신을 찾지 못하였고, 유골함에 모래를 넣었다. 그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아케미를 알게 되고 집착했다. 그는 본인이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싶어서 이렇게 행동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조폭인 류와 바에서 일하는 고 스즈는 무엇이 애매한 사이이다. 두 사람은 비엔나소시지와 달걀말이를 주로 먹는다. 계란말이는 취향에 맞춰서 맛을 선택할 수 있다. 식감이 촉촉하고 부드럽다 비엔나소시지는 문어 모양을 내서 볶아먹는다. 한국식 소시지와는 다르게 길이가 조금 길다.

심야식당의 의미

심야식당은 도쿄 시내의 골목길 안쪽 자리한다. 여기는 새벽 12시부터 문을 연다. 심야식당에는 메뉴가 몇 가지 적혀있지 않다. 하지만 식당 주인인 마스터는 먹고 싶은 요리를 만들어주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야식당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온다. 사람들은 각자의 사정이 있다. 다들 서로에 대해 잘 모르지만 식사를 하며 어느새 친분을 쌓는다. 오늘 하루 일어났던 일상을 이야기하면서 하나가 되어간다. 밥을 먹고 이야기하는 시간은 상대를 알아가고 교감하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이 점점 연결된다. 마스터는 넓은 마음은 많은 사람을 여기로 모이게 하고 변화하게 한다.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심야식당의 원작은 만화책이다. 드라마로 제작되고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음식과 함께 엮어서 담아냈다. 개인화가 될수록 우리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이야기하기 힘들다. 영화는 외로움과 소통의 갈증을 심야식당을 통해 풀어나간다. 심야식당은 우리가 엄마의 품같이 따뜻한 장소이다. 일본의 음식들을 보는 재미에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심야식당에서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눈도 호강하고 귀도 즐거워진다. 당장 골목길에 들어가 식당을 찾아야 할 것만 같다. 아마도 힐링이 필요한 시기인가 보다. 심야식당 영화를 보는 내내 휴식을 잘 취하고 난 느낌이 든다. 그릇에 진심을 담아주는 마스터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져서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