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자가 치료법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상당한 발바닥 통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족저근막염에 걸리게 되면 몇 발자국 걷기도 힘들기 때문에 생활의 많은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여기에서 족저근막염 초기에 자가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잘 맞는 신발

족저근막염이 악화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밑창이 너무 얇거나 작거나 큰 신발은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슬리퍼, 뮬, 조리, 젤리슈즈 등은 좋지 않은 신발에 속합니다. 적당한 굽과 적당한 강도로 발을 편하게 감싸주는 신발을 구해야 합니다. 직접 샵에 가서 하나씩 신어보며 자신에게 편한 신발을 찾아봅니다.

스트레칭

골반, 무릎, 발바닥 전반에 걸쳐서 스트레칭을 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발바닥에 염증이 나는 이유 중 하나는 나이가 들면서 발바닥에 지방층이 꺼지게 되고 발바닥이 외부 자극에 취약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발바닥은 우리의 무릎과 골반을 거쳐서 상체를 올려놓아야 하는 중요한 지지대입니다. 발바닥이 약해지면 상체를 발 위로 올리는데 엄청난 부담이 됩니다. 특히 골반이 비틀어져서 발바닥 위가 아닌 엉뚱한 위치에 상체를 올리게 되면 발바닥은 엄청나게 큰 자극을 받게 됩니다. 이미 약해진 발바닥에 더 큰 힘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발바닥에 심하게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온몸에 힘을 풀고, 발바닥 스트레칭뿐만 아니라 무릎, 골반 등을 골고루 스트레칭해서 몸의 균형을 잡고 걸어야 합니다.

근육 키우기

보통 우리는 복부나 허벅지 근육을 많이 키우고, 발바닥 근육을 강화시킬 생각은 하지 못합니다. 발바닥에 염증이 나는 이유는 그 부분에 근육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발바닥에서 발가락을 쓰지 않고 오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자주 반복해서 발바닥 근육을 키우는 훈련을 꾸준히 해줍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잘 되지 않지만 반복해서 하다 보면 근육의 감각이 되살아나고, 서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며 발바닥에 무리가 가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발바닥의 신경은 복잡하기 때문에 한번 염증이나 상처가 생기면 원인을 찾기도 어렵고 회복도 느리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최대한 자가로 할 수 있는 치료법을 실행해서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