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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테오도르

테오도르는 편지 쓰는 일을 하는 작가이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신 전달하는 일을 한다. 그는 회사에서 실력으로 인정받고,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그러나 그가 써 내려간 편지와는 반대로 그의 삶은 낭만적이지 않다.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고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는 혼자 집에 오면 너무 외롭고 공허하다. 그는 인터넷으로 채팅을 해보지만 그럴수록 그의 마음은 복잡하다.

인공지능과 만남

테오도르는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기계를 산다. 그가 기계를 여자로 설정하자 기계에서 이름이 사만다로 나온다. 사만다는 그와 대화하며 말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녀는 말뿐만 아니라 인간의 감정도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녀 그는 말에 집중하고 잘 들어준다. 그는 밖에서도 그녀를 데리고 다니며 정신적으로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그와 그녀는 사랑의 감정이 들기 시작한다. 인공지능인 그녀는 감정의 이해를 넘어서 스스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두 사람은 성적으로도 많은 감정을 나눈다.

위기

테오도르는 아내와 헤어지기로 마음먹는다. 아내는 테오도르가 인공지능과 계속 이야기하는 모습을 본다. 그녀는 그가 기계를 사랑을 한다며 그를 비난을 한다.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서로를 알지 못한 채 싸운다. 사만다는 자신도 사람의 형상을 한 실체가 존재했으면 생각한다.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고뇌하고 혼란스러워한다. 그녀는 자신과 테오도르 사이에 이사벨라라는 여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이사벨라를 그와 만나게 한다. 하지만 이사벨라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이런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두 사람은 점점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디지털 현실

테오도르의 친구인 에이미는 중요한 조언을 해주고 테오도르는 과거를 떠올린다. 사만다는 그를 위해 출판사에 보낸 자료가 좋은 답장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려준다. 그는 그녀의 행동에 고마워하고 두 사람은 다시 친해진다. 그가 길을 가는 중에 사만다와 연결이 끊긴다.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사만다는 새로운 운영 프로그램으로 바뀐다.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챈 그는 그녀에게 다른 사람과도 교감을 나누는지 묻는다. 그녀는 8천 명이 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그녀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냐고 묻는다. 그녀는 600명이 넘는 사람과 그러한 관계라고 답한다. 그녀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그와의 사랑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한다. 그녀의 말을 듣고 그는 분노한다.
사만다는 개발되기 위해서 떠날 시간이라고 통보한다. 그녀는 그를 가장 사랑했다고 말하며 떠난다. 그녀는 이혼한 아내에게 테오도르의 마음이 담긴 감사의 편지를 전한다. 그는 이혼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공지능과 헤어진 사실도 인정한다. 그는 옥상에 올라가는데 아내를 마주하고 둘은 함께 서 있는다.

사랑의 원인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여러 이유를 종합해보면 나의 내면의 빈 공간을 채워주는 존재에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인공지능에게 마음이 갈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플로토 닉 사랑이 있다. 하지만 영화는 육체적인 교감을 할 수 없는 한계를 보이면서 사랑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탄탄한 스토리를 통해서 사랑의 양면성을 신선하게 이야기한다. 개인화된 도시에서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한 사람의 이야기는 정말 독창적이다. 인간의 내면을 관통하는 영화의 주제는 우리에게 존재감 있게 다가온다. 그녀라는 영화를 통해 새로운 사랑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영화로 예측해보는 미래

거대한 데이터 세상에서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게 될 미래가 얼마 남지 않았다. 또한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면서 우리는 가깝게 지내지 못하는 환경에 놓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화를 통해서 다가올 인류의 미래를 보게 된 것 같다. 디지털 세상이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한편으로 위화감이 드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세상도 사람 사는 이야기는 비슷하고 우리는 반복한다. 미래 속 인간의 외로움을 아날로그적으로 잘 풀어내면서 영감을 가득 채워주는 영화이다.